JTBC 금토미니시리즈 ‘라스트’(극본 한지훈 연출 조남국 제작 드라마하우스&에이스토리)의 이범수(곽흥삼 역)를 겨냥한 윤계상(장태호 역)의 은밀하고 치밀한 복수극이 안방극장의 60분을 책임졌다.
어제(11일) 방송된 15회에서 태호(윤계상 분)는 흥삼(이범수 분)의 명령에 복종하면서도 뒤에선 남몰래 그를 배신할 작전을 꾀하며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갔다. 태호는 미주(박예진 분)와 손을 잡고 고급정보들을 입수하는가 하면 흥삼의 미래도시계획을 엉망으로 만들 수 있는 주요인물을 매수하는 등 승기를 잡는 듯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쾌감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1인자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산전수전을 겪었던 흥삼은 태호의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아 반전을 더하며 또 한 번 짜릿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에 태호가 상대방보다 한 수 앞을 내다보고 행동하는 흥삼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그 결말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흥삼을 향한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한 태호의 처절함, 거대한 포부 등을 한데 담아낸 윤계상의 열연은 인물의 심리를 잘 표현해내 공감도와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어제 방송에서는 나라(서예지 분)가 흥삼의 무분별한 서울역 재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길거리 서명에 나섰다. 이는 드라마 속 이야기를 넘어 우리 사회의 한 부분을 담아낸 현실성 짙은 장면이었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폭풍전야 속에 있는 지하세계의 운명을 확인할 수 있는 JTBC 금토미니시리즈 ‘라스트’ 최종회는 오늘(12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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