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6℃

  • 인천 2℃

  • 백령 7℃

  • 춘천 3℃

  • 강릉 4℃

  • 청주 4℃

  • 수원 4℃

  • 안동 2℃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3℃

  • 전주 4℃

  • 광주 3℃

  • 목포 7℃

  • 여수 11℃

  • 대구 7℃

  • 울산 6℃

  • 창원 8℃

  • 부산 8℃

  • 제주 8℃

“우울증 앓는 경찰 600명 넘어···현황조차 파악 안 돼”

[국감]“우울증 앓는 경찰 600명 넘어···현황조차 파악 안 돼”

등록 2015.09.14 08:28

조현정

  기자

공유

지난해 우울증 치료를 받은 현직 경찰관이 600여 명에 달했지만 경찰이 이들의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우울증으로 치료받은 경찰관은 모두 606명에 달했다.

그러나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에는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는 경찰을 모두 합쳐도 18명에 그쳐 건보공단과 경찰 양측이 파악한 현황이 무려 38배나 차이가 났다.

특히 정신질환에 따른 특별관리 대상자 중 일부에겐 총기가 지급됐으며 다수가 지구대나 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해 안행위 결산검토보고서에서 ‘지역 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규칙’(경찰청훈령 제711호)에 따라 총기가 지급되고 시민을 직접 상대하는 지구대·파출소에 사전경고 대상자를 배치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지만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총기를 다루는 경찰이 우울증을 앓는 직원을 제대로 파악조차 못했다면 너무 무능한 것이고 파악하고도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면 고발감”이라며 "우울증 치료를 받은 경찰관 606명에 대해 전수조사하고 근무지 재배치 등 특단의 조치를 시급히 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현정 기자 jhj@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