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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요우커 대상 신사업 강화···O2O 플랫폼 개시

GS홈쇼핑, 요우커 대상 신사업 강화···O2O 플랫폼 개시

등록 2015.09.14 09:24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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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홈쇼핑 제공사진=GS홈쇼핑 제공


GS홈쇼핑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신사업을 강화한다.

GS홈쇼핑은 중국인 관광객 대상 O2O 플랫폼인 ‘한하요우(?哈游)’를 14일 론칭하고 요우커 관련 신규사업을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GS홈쇼핑은 이달부터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携程)’과 함께 중국인 관광객 대상의 신규 모바일 사업을 개시한 바 있다.

이에 새로 론칭하는 한하요우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여행정보’와 ‘쇼핑’이라는 양대 콘텐츠에 대해 온·오프라인 양쪽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서비스하는 사업이다.

이름에는 한국과 여행(游)에 ‘아하!’ ‘하하하’처럼 감탄사와 의성어로 동시에 쓰이는 단어(哈)를 합성해 ‘즐겁고 놀라운 한국여행’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GS홈쇼핑은 국내 홈쇼핑 1위 사업자의 노하우를 살려 한하요우를 ‘요우커를 위한 한국여행 바이블’로 육성하고 오프라인 대형유통점에 집중됐던 중국인 관광객 특수를 온라인 쇼핑으로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한하요우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여행 트렌드가 쇼핑 위주의 단체여행에서 체험을 중시하는 개별 여행으로 바뀌고 있는 데 착안해 모바일로 접근성을 높이는 데 가장 주안점을 뒀다.

우선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한국상품과 GS홈쇼핑의 히트상품을 모바일앱으로 편리하게 구매하고 숙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요우커들이 선물용으로 대량 구매하는 화장품, 건강식품 등과 함께 핸드백, 선글라스, 잡화, 소형가전 등 다양한 상품을 주요 호텔과 게스트하우스 400여 곳으로 배송해준다. 결제 후 익일 배송을 기본으로 하며 원하는 날짜에 지정일 배송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면세점이나 백화점 등지에서 상품을 사기 위해 긴 줄을 서고 쇼핑한 상품을 하루 종일 들고 다녀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도록 해 중국인 관광객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또 한하요우 사이트에서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편하고 재미있게 쓸 수 있도록 지도와 지하철 노선도, 인기관광지, 명소, 맛집, 공연 등 다양한 여행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은 스스로 여행 일정을 세울 수 있으며 보다 간편하게 여행날짜와 관심테마를 선택해 자동 일정을 추천 받을 수도 있다. 한국 입국 후에는 모바일앱에서 여행 전 만들어둔 ‘나만의 여행 일정’을 불러와 이용하면 된다.

GS홈쇼핑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직접 경험하고 추천하는 믿을 수 있는 여행 콘텐츠 제공을 위해 한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학생들로 구성된 ‘한하요우 써포터즈’도 운영한다. 써포터즈들이 요우커 입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추천한 인기관광지와 숨겨진 명소, 맛집 정보 등을 지속 업데이트해 한하요우만의 차별화 컨텐츠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중문으로 서비스되는 지도를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데이터 로밍이 필요한 기존 온라인 지도와 달리 한하요우 지도는 와이파이 지역에서 한 번 내려 받으면 데이터 로밍 없이 스마트폰에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도 상의 위치정보를 선택 및 조회할 수 있는 반응형 지도로 주변의 명소를 찾아갈 수 있는 내비게이션과 함께 동선에 따른 쿠폰 제공 등의 기능을 갖췄다.

GS홈쇼핑은 한하요우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분야 별 대표 사업자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회원수 2억5000만 명의 중국 온라인 여행 선두기업 ‘씨트립’, 글로벌 지도 서비스업체 ‘다비오’, 중국 마케팅 전문기업 ‘엠플러스아시아’ 등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며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국내 브랜드들과 함께 한하요우 단독 기획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김준식 GS홈쇼핑 뉴비즈니스 사업부 상무는 “메르스 여파로 급감했던 요우커들이 다시 한국 방문에 나서고 있어 다가오는 중국 중추절(9월26~27일)과 국경절(10월 1~7일)을 앞두고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라면서 “모바일로 요우커들의 접근성을 높인 한하요우를 통해 한국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국경 없는 쇼핑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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