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베니가 안용준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누난 내 여자니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오는 19일 결혼을 앞둔 9살 차 연상연하커플 안용준-베니가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오만석은 “두 사람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베니는 “사실은 용준씨 아버님 때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안용준의 아버지는 올해 2월 돌아가셨다.
베니는 “지난해 처음으로 용준씨 아버님을 뵀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 한번 뵀었다”며 “당시 용준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아버님께서 제 손을 잡으시면서 ‘내 꿈이 뮤지션이었다. 오랫동안 음악하다가 가족의 반대로 못하게 됐는데, 음악하는 네 모습이 너무 예쁘다. 내 아들 잘 부탁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아버님이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님 장례식장에서 가족분들을 처음 뵀는데 그게 너무 마음에 걸렸다. 아버님 영정 사진을 보며 약속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너무 나약해져있떤 남자친구가 내가 아니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없겠단 생각을 했다. 우리가 복잡하고 혼란스러웠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용준씨가 한달동안 집앞에 제가 좋아하는 선물을 걸어놓고 가고, 정성을 다했다. 이렇게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믿고 사랑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안용준 역시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후에 한참 방황하고 있었다. 그럴 때 나를 잡아주던 사람이 베니였다”며 “베니 아니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며 서로의 손을 꼭 잡았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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