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전날 미래에셋캐피탈에 대해 미래에셋증권 유증 참여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1조2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결정한 바 있으며, 이 가운데 14%를 우리사주조합원이 우선 배정받은 후 남은 주식을 구주주가 떠안는 방식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현재 미래에셋캐피탈은 미래에셋증권 지분 38.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배정물량을 모두 인수할 경우 3945억원 가량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신평 측은 “지난 6월말 기준 미래에셋캐피탈의 현금 및 채권 현황에 따르면 증자대금 1235억원 가량을 차입으로 충당한다고 가정할 경우 부채비율이 106.1%에서 127.1%로 높아진다”며 “구체적인 증자 참여 여부 및 자금 조달 방안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최대주주 지위 유지를 위해 일정 부분 증자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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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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