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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FIFA본부 방문계획 확정···정몽준 압박

현대중공업 노조, FIFA본부 방문계획 확정···정몽준 압박

등록 2015.09.16 17:25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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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현대중공업 노조가 임금협상 교섭에서 사측을 압박하기 위해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전 의원을 겨냥했다.

노조는 다음달 18∼24일 피파(FIFA) 본부가 있는 스위스 취리히에 투쟁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임금 교섭에서 사측을 압박하기 위해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정 전 의원을 겨냥하고 나선 것이다.

노조는 21일 FIFA 본부 앞에서 스위스 UNIA노동조합 등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추진하고 취리히 선전전, 언론 인터뷰 등을 계획하고 있다.

노조는 “실질경영주인 정몽준 최대주주가 FIFA 회장에 출마하는 것은 본인의 판단이므로 현대중공업 노조는 출마에 대한 찬반유무에 대해 어떤 입장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다만 출마에 앞서 해결해야 할 사안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진들은 자기들 보수는 인상하면서 노동자들에게 임금동결을 강요하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며 “회사 측 교섭위원과 한계가 드러나고 있어 실질경영주인 정몽준 최대주주와 직접교섭을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의 이 같은 계획은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앞두고 있는 정 전 의원을 압박해 사측과의 협상을 유리하게 가져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임단협 협상을 위해 해외에까지 가서 사실상 정 전 회장의 낙선운동을 벌이는 것은 지나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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