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속으로]수원 권선 꿈에그린···임대주택의 진화는 무죄

기존 임대주택과 다른 프리미엄 설계 적용

청약자격 없이 최대 10년 동안 거주 가능

한화건설이 수원 권선에서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지하 2층에서 지상 15~20층, 32개 동, 전용 59~84㎡ 총 240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가구 타입은 전용 59㎡ 160가구, 74㎡ 928가구, 84㎡A 364가구, 84㎡B 746가구, 84㎡C 94가구, 84㎡D 108가구로 구성됐다. 전 가구가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전용 84㎡ 이하로 구성했다.

단지는 기존의 임대아파트와는 전혀 다른 프리미엄 설계를 적용한다.

수원 권선 꿈에그린 74타입 거실전경. 사진=신수정 기자@christy@

928가구의 가장 많은 가구수로 구성된 74㎡은 판상형으로 구성돼 맞통풍이 가능한 넓은 거실을 자랑한다. 4.5m의 넓은 거실과 침실 2개, 욕실 2개 등으로 이뤄졌으며 거실은 다른 아파트의 34평과 같은 넓이다. 안방은 발코니 확장이 안돼 있으나 거실은 기본적으로 확장돼 제공된다.

84㎡ A·D형은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유사하다. A타입의 특징으로는 안방과 욕실 사이의 넓은 드레스룸이다. 일자형으로 드레스룸이 구성돼 있고 창문이 있어 곰팡이와 습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84B타입형 알파룸 모습. 사진=신수정 기자@christy

84㎡B형과 C형은 타워형의 구조로 746가구와 94가구로 각각 구성됐다. B타입의 가장 큰 특징은 안방 뒤에 있는 알파룸이다.

임대료는 전환보증금 제도를 도입해 수요자의 상황에 맞게 보증금을 상향해 추가 납부할 수 있다. 추가납부시 월 임대료가 차감된다.

기본적으로 전용 74㎡의 경우 전체 임대보증금 8600만원에 월 임대료는 53만원이다. 입주전까지 계약금 10%인 860만원을 납부하고 잔금 90%는 입주지정일에 납부한다.

보증금을 상향해서 추가로 납부 한다면 입주전 보증금을 더내고 월 임대료를 덜 낼 수 있다. 즉, 1단계로 1300만원의 임대보증금을 더 낸다면 월 임대료는 3만5000원 낮은 47만5000원이다.

2단계 임대보증금 추가 납부를 선택할 경우 2600만원의 임대료에 월 7만원의 임대료가 차감돼 46만원만 납부하면 된다.

주의해야 할 점은 한번 결정한 보증금은 2년 뒤 계약 갱신시에도 바꿀 수 없다. 보증금 상향의 혜택은 처음 입주자에게만 돌아간다.

이 단지는 임대주택이지만 차별화된 시스템 설계를 통해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가 제공된다. 우선 교육에 대한 입주민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명문대와 연계한 단지 내 어린이집을 계획 중이다. 여기에 문화센터와 연계해 교육 육아 취미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임대료, 관리비 납부와 연계된 제휴카드 서비스(예정)를 제공하며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운영 수익금을 공용관리비로 활용해 관리비 절감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차별 청소 서비스, 집지키미 서비스, 펫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특별서비스 또한 준비 중이다.

모델하우스를 둘러본 A씨는 “다른 임대아파트와는 차원이 다른것 같다”며 “대단지 커뮤니티 시설도 마음에 들고 마감재도 좋아 청약을 도전해볼 생각이다”고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모델하우스는 수원 권선구 오목천동 293-1번지에 있으며 청약 및 계약은 내달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2월이다.

신수정 기자 chris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