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짧은 활동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18일 한 음악방송 프로그램 대기실에서 뉴스웨이와 만난 플라이투더스카이(환희, 브라이언)는 새 앨범 발매 소감 및 공백기 근황 등에 대해 밝혔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지난해 5월, 5년만에 발매한 정규 9집 ‘CONTINUUM’ 발매 이후 1년 4개월여 만에 새 앨범을 발매했다. 이에 브라이언은 “사실 앨범 발매일이 많이 미뤄졌다. 5~6월쯤에 발매할 예정이었지만 음악 퀄리티나 하고 싶은 음악에 대한 욕심 때문에 미뤄졌다”며 “더 좋은 곡으로 컴백하다 보니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 환희 역시 “아마 5~6월에 나왔으면 좋은 성적이 아니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터뷰가 진행 된 날, 신화 전진과 함께 무대에 오른 플라이투더스카이는 ‘격세지감’을 느끼는 눈치였다.
환희는 “안 그래도 전진과 만났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하더라. 우리도 그렇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브라이언도 “누군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예전엔 대기실에 가도 선배가수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후배 가수들이 더 많다. 하루에도 10팀 이상이 새로 생기니까 많이 어색하다”고 털어놨다.
이 때문에 “기억에 남는 신인 그룹은 있느냐”는 질문에 브라이언은 “세븐틴의 김민규가 생각난다”며 뜸을 들인 뒤 “에이핑크 정은지도 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환희는 “‘마이네임’이 갑자기 기억난다”고 웃었다. 그룹 마이네임은 환희가 키운 5인조 보이그룹이다.
또 브라이언에게 제작자로서의 욕심에 대해 묻자 브라이언은 “해보고 싶다. 내가 힙합을 좋아하는데 힙합 그룹을 만들어보고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오는 10월 3일 부산에서 시작하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이 때문에 불가피하게 활동 기간이 짧다. 환희는 “활동을 길게 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웃으며 “‘그렇게 됐어’로 활동하고 마지막 방송을 할 것 같다. 이제 콘서트 연습에 전념할 생각이다. 콘서트 준비 때문에 예능프로그램에 많이 못 나가서 아쉽다”고 밝혔다.
환희에게 “연기를 다시 해보고 싶지 않냐”고 묻자 그는 “연기 어렵더라.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끝으로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해달라”고 묻는 기자의 물음에 브라이언은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이에 “혹시 연애 하는 것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되묻자 브라이언은 “연애했으면 앨범을 안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브라이언 “이번 활동은 길게 하지 않지만 콘서트 때 재미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며 “틈틈이 시간 날때마다 예능이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등도 열심히 하겠다. 지켜봐달라”는 인사를 남겼다.
한편 플라이투더스카이는 오는 10월 3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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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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