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억달러 다자개발은행 투자 프로젝트 한자리에

22~24일 ‘MDB·글로벌개발펀드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

세계은행 등 다자개발은행과 해외 25개 발주처가 참석해 142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획재정부, 산업부, 코트라(KOTRA),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2~24일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MDB·글로벌개발펀드 프로젝트 플라자’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가 해외 프로젝트 재원조달 방안과 유망한 관련 프로젝트를 국내 기업에 소개할 목적으로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이 다자개발은행의 재원이 확보된 안정적인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등 다자개발은행 및 중남미개발은행(CAF) 등 지역개발은행과 쿠웨이트산업은행·인도네시아인프라금융 등 글로벌 프로젝트 파이낸싱 금융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아울러 베트남,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등 해외 25개 발주처가 참석해 약 142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정보를 국내 기업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젝트에는 ‘체코 고속 통신망 구축 프로젝트’, ‘방글라데시 남아시아 연계도로 연결 2차사업’, ‘인도 뭄바이 해안도로 건설사업’ 등이 있다.

문재도 산업부 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산업부, 기재부 등 정부 관련 부처가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확대와 다자개발은행과의 금융협력 등에서 필요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을 밝힐 예정이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