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이날 미국 메사추세츠 주 애머스트 소재 메사추세츠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서 “미국의 경제는 여전히 튼튼하다”며 “글로벌 경기 둔화가 미국의 금리 인상 계획을 바꿀 정도로 중요하지는 않다”고 강조했다.
옐런 의장의 이 같은 언급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중국의 경기 둔화 및 글로벌 금융시장 동요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시간을 좀 더 가질 계획”이라는 견해를 밝힌 것과 관련해 그 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그 동안 연준은 자국의 물가 및 고용 안정에 따라 정책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경기 변동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때문에 이날 발언으로 늦어도 12월까지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은 물론 “당장 10월에 올릴 여지도 충분하다”고 밝힌 옐런 의장이 지난 발언 또한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연준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FOMC를 열어 전체 참석위원 중 찬성 9표, 반대 1표로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현행 0~0.25%로 동결한 바 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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