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거래일 연속 주가↑···"3분기 실적이 변수"
28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토니모리 주가는 22일부터 25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24일에는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13.09%나 뛰었다.
토니모리의 주가는 타 화자품 업체와 비교해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25일 토니모리는 전일 대비 2.73% 상승 마감했다. 같은 날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2.53% 하락했고 LG생활건강(3.28%), 에이블씨엔씨(3%), 코스맥스(1.85%), 산성앨엔에스(2.11%) 등도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토니모리가 최근 매장 확대 등 중국 시장 공략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달 국경절을 맞아 유커(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방한한다는 소식도 시기상으로 잘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토니모리는 이달 초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3개의 매장을 연데 이어 이달 중순부터 중국 현지 왓슨스 2000여 개 매장에서 매직 푸드 바나나 핸드크림, 딜라이트 달콤 바나나 퐁당 립밤, 피치 핸드 크림, 미니 피치 립밤 등의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중국 왓슨스는 현지 최다 유통 채널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현재 중국 칭다오에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며 약 38개의 매장과 600여개의 숍인숍을 전개하고 있다.
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업자개발생산) 사업 관련 중국 현지 공장 인수도 추진 중이다. 중국에 수출하려면 위생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까다로운 절차 탓에 기간이 통상 6개월∼1년정도 소요된다. 현지 공장에서 생산할 경우 위생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신제품 출시에 유리해진다.
한편 3분기 실적 발표가 주가 흐름에 향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상장 이후 첫 분기실적 발표다.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김철영 연구원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가장 큰 요인이 중국 시장 공략 가속화이고 국내에서도 유커 쇼핑이 늘어난다는 소식이 들리고 시기적으로 소비가 살아나는 구간에 접어들었다”며 “3분기 실적이 10월말 또는 11월에 발표될텐데 향후 주가 전망에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고 말했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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