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예상을 뛰어넘는 대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주주환원정책 확대기조를 확인했다”며 “향후 주당 배당금 상향에 대한 기대감도 상존하는 상황임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자사주 매입 수량은 202만주, 취득예정금액은 5232억원으로 전체 주식의 2.5% 수준이며 기간은 9월25일~12월24일까지로 3개월간이다.
이는 지난 상반기 SK브로드밴드 완전자회사 편입 시 사용된 169만주(2.1%)에 대한 자사주
재매입(4000억원 규모) 의지를 공표한 것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당초의 예상규모를 상
회할 뿐만 아니라 기간 역시 1년 내 매입에서 연내 매입으로 단축된 것이다.
특히 SK텔레콤의 자사주 매입은 2011년 이후 4년만의 일로 2010년과 2011년의 자사주 매입기간 중 주가 상승율은 각각 4.86%, 3.46% 수준이었다고 황 연구원은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이번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단통법 시행 이후 경쟁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시장안정화 영향으로 기변 비중과 중저가 단말기 판매비중 급증하는 국면”이라며 “일회성 요인 역시 제거돼 매출액 4조3443억원(+2.1% QoQ, -0.5% YoY), 영업이익 5,331억원(+29.1% QoQ, -0.6% YoY)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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