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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비박,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둘러싼 ‘장외설전’

친박-비박,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둘러싼 ‘장외설전’

등록 2015.09.30 10:37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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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야당 안 받아들일 수 없어”, 김성태 “밀실 전략공천 또 하자는 건가”

여야 대표가 추진키로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해 여당 내 친박계와 비박계가 장외설전을 벌였다.

호남 출신의 친박 핵심으로 꼽히는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30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선거 방식은) 서로 각 당에서 논의될 문제지 이 방식으로 하겠다고 결정한 것은 받아들일 수도 없고 받아들일 내용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김무성 대표도 어제 분명하게 완전히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며 “야당 내부에서도 아직 결정이 안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가 동시에 같이 해야할 제도의 문제는 선거구획정과 권역별 비례대표·투표율을 어떻게 올릴 것인가, 지역구도 완화·선거연령 등”이라며 “공천은 각 당의 특성·역사에 맞게 결정해서 국민들께 차별화된 인물들을 가지고 승부를 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비박계인 김성태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오픈프라이머리가 안 된다고 하면 과거 정치 권력자나 세력들이 밀실에서 하는 전략공천을 또 하자는 건가”라고 힐난했다.

또한 “안심번호는 선관위가 정치권에 제안한 제도로 지난 8월 정개특위 소위에서 여야가 이미 합의한 사항”이라며 “뜬구름 잡는 식의 이야기로 당내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에 앞장서는 사람들의 의도를 많은 의원들이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누구도 공천에 사심이 개입될 수 없는 법률·제도적 장치 도입을 약속한 분이 박 대통령”이라며 “대통령의 측근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이 지금 와서 잘못됐다고 하면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가자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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