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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우리銀 등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한도 줄인다

국민·우리銀 등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한도 줄인다

등록 2015.09.30 19:16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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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부터 모기지신용상품 연계 주택담보대출 중단

국민·우리銀 등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한도 줄인다 기사의 사진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축소한다.

30일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에 따르면 두 은행은 내달 5일부터 모기지신용보험(MCI)과 모기지신용보증(MCG) 등 모기지신용상품 연계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한다. 다만 집단대출 등은 해당하지 않는다.

여기에 포함된 아파트 등 주택 모든 주택담보대출 규모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한도 축소에 따라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날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 등의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전까지 은행들은 SGI서울보증과 주택금융공사의 MCI 및 MCG 가입을 통해 소액임차인 보호 목적의 최우선변제액을 제하지 않고 대출한도를 늘리는 방식으로 대출규모를 확대해왔다.

이처럼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규모 축소에 나선 배경은 분명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은행권에서 신규 주택담보대출이 199조9000억원에 이르는 등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부채 증가의 온상으로 지적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13년 말 이후 올해 3월말까지 LTV 60% 초과 대출잔액도 39.1조원 증가해 100조원에 달했고, 8월 주담대 잔액도 294조 9607억원까지 치솟았다.

이에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이외도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등도 모기지신용상품 연계 주택담보대출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움직임은 앞으로 은행권 전체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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