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BIFF] 모제즈 싱 감독 “‘주바안’ 행복을 찾기 위해 만든 영화”

사진 가장 좌측이 모제즈 싱 감독(사진 = 최신혜 기자)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인도영화 ‘주바안’은 어떤 영화일까.

1일 오후 1시 30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선 인도 영화 ‘주바안’의 상영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용관-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과 ‘주바안’의 연출자인 모제즈 싱 감독, 남녀 주인공인 비키 카우샬과 사라 제인 디아스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주바안’ 연출자 모제즈 싱 감독은 “이번 영화가 나오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면서 “12~13년 전 영화를 만들러 뭄바이에 갔었다”고 전했다. 그는 “영화를 통해 자신을 찾고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연출의도를 전했다.

그는 영화 속 주요 메시지에 대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선 자신의 평화에 충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면서 “이런 개인적인 생각에서 이번 영화가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주바안’은 ‘언어’란 뜻으로,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아를 찾아 나서는 젊은이의 방황을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영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부산=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