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BIFF] 모제즈 싱 감독 “‘주바안’은 모든 것을 아우르는 뜻이다”

모제즈 싱 감독과 여배우 사라 제인 디아스(사진 = 최신혜 기자)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인도영화 ‘주바안’은 무슨 뜻일까.

1일 오후 1시 30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선 인도 영화 ‘주바안’의 상영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용관-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과 ‘주바안’의 연출자인 모제즈 싱 감독, 남녀 주인공인 비키 카우샬과 사라 제인 디아스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제즈 싱 감독은 “‘주바안’은 모든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제즈 싱 감독은 “모든 의미를 전부 담고 있다. 입이라는 뜻도 있고, 혀라는 뜻도 있다. 또 약속을 뜻하기도 한다”면서 “약속을 주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주바안’은 모든 뜻을 간직한 단어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밀을 간직한 의미가 될 수도 있겠다”면서 “음악 자체가 언어가 돼 모두를 한데 어우러지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단어로 ‘주바안’이 쓰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주바안’은 삶의 진정한 가치와 자아를 찾아 나서는 젊은이의 방황을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영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부산=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