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유력바이어 60개사 및 투자 관심기업 100여개사 참가
코트라(KOTRA)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및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멜버른과 시드니를 오가며 이틀간 진행된 1:1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호주 유력 바이어 60여개사와 국내 기업 14개사가 참가했다. 특히 FTA 발효로 5~8%의 관세가 철폐된 금속 제품, 산업 기계류, 소비재,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수출 상담이 집중됐다.
이날 국내 소형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코파즈는 호주 최대 중장비 딜러인 A사와 상담해 도로 컴팩터 제품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A사는 안전규정과 인증획득 절차 관련 세부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1일 시드니에서 개최된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호주 4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ANZ, 현지 의료바이오 분야 대표 기업인 블랙모어스 등 호주 유력 기업 및 기관 100여 개사의 관계자가 참가했다.
설명회에서는 △우리나라의 투자 정책 및 환경 △유망 산업분야(금융·물류·바이오·R&D·문화콘텐츠 등)에서의 투자 기회 △포스트 FTA시대의 해외 투자 전략 등이 제시됐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에 호주영화진흥위원회와 호주PD협회 관계자가 참석해 우리나라 투자에 관심을 보인 것에 주목했다. 이는 그간 자원 및 제조업 중심의 교역·투자 영역을 넘어 서비스·문화 부문의 교류를 확대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선화 코트라 시드니무역관장은 “FTA를 통해 수출은 물론 투자 유치와 해외 투자 기회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양국 간의 경제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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