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9-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까지 공동 3위에 올랐던 넥센 하어로즈를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두산은 넥센과 SK와이번스의 와일드카드 승자와 준플레이오프를 펼치게 된다.
준플레이오프 직행과 5위 진입을 위한 벼랑 끝 승부를 펼친 두산과 KIA는 이날 각각 이현호와 홍건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하지만 두산은 1회말부터 전날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때린 정수빈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0으로 앞서나갔고, 4회와 6회 추가 점수를 뽑아내 7대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전날 마무리투수 윤석민을 7회에 등판시키는 초강수를 던지고도 패배했던 기아는 선발 홍건희가 3회를 채우지 못한 채 조기강판되고 타선마저 터지지 않아 영봉패를 당했다.
한편 시즌 막판까지 KIA와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와 5위 다툼을 펼치던 SK는 이날 KIA의 패배로 두 시즌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LG트윈스와의 4강 다툼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SK는 올해 가을야구 막차 탑승에 성공하면서 오는 7일 넥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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