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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자료 제출 거부에 野 “엄중하게 문책”

[국감]코트라 자료 제출 거부에 野 “엄중하게 문책”

등록 2015.10.05 14:38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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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남 “마시지 된 자료 대부분”
홍영표 “국정감사를 방해하는 행위”

야당 의원들이 코트라(KOTRA)의 자료 제출 거부 등의 불성실한 국정감사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는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이날 산통위 소속 김제남 정의당 의원은 “코트라가 국감에 임하는 자세가 잘못됐다”며 “자료 제출을 요구했으나 제대로 받은 자료가 오늘 새벽까지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제남 의원은 “원본이 아닌 코트라에 유리한 쪽으로 마시지가 돼서 온 자료가 대부분”이라며 “부서가 달라 확인이 안 된다거나 인사이동과 같은 핑계로 자료 제출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역시 “코트라의 자료 제출 거부가 도를 넘었다”며 “자료 거부가 계속될 시 국정감사를 방해하는 행위로 엄중하게 문책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부좌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코트라에 서울식품산업대전과 관련된 자료를 요구했으나 제출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야당 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한 질타가 이어지자 노영민 산업위원장도 나섰다.

그는 “법률에 따르면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이 제출을 요구한 자료에 대해서는 그것이 직무상 비밀에 속한다는 이유로 거부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외교, 대북 관계에 관한 사항으로 그 발표로 인해 국가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장관의 소명이 있지 않다면 자료 제출을 거부할 수 없다”며 “원칙적으로 공기업에는 비밀이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송구스럽다. 자료 제출을 막거나 하는 의도적인 행동은 없었다”며 “다만 기업 비밀에 해당되는 내용이 있거나 내부의사결정이 끝나지 않는 자료 요구에 대해서는 응할 수 없었다”고 답변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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