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실적 시즌 앞두고 관망세··· 혼조 마감

미국 주요기업들의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76포인트(0.08%) 오른 1만6790.19를 기록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13포인트(0.36%) 하락한 1979.92로 마감했고, 나스닥종합지수도 32.90포인트(0.69%) 빠진 4748.36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본격적인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되며 등락을 거듭했다.

미국의 주요 기업들은 오는 8일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를 시작으로 3분기 실적을 잇따라 공개할 전망이다.

이 밖에 부진의 미국의 무역 지표 역시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가 공개한 8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15.6% 증가한 483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마켓워치가 조사한 481억달러보다 늘어난 것이며, 수출 규모도 지난 2012년 10월 이후 3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은 글로벌 석유화학업체 듀폰이 7% 넘게 급등했다. 이날 개장 직전 실적을 공개한 펩시코 역시 1.32% 오름세로 마감했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