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예금 증가한 반면 위안화예금은 감소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거주자외화예금은 591억9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5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이다. 이 사이 감소한 외화예금은 88억5000만달러(약 10조3000억원)이나 된다.
특히 달러화예금은 7억6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위안화예금은 12억달러 줄었다.
달러화예금의 경우 공공기업 및 비금융 일반기업의 결제성 대금 예치 등으로 3개월 연속 증가한데 반해 위안화예금은 차익거래유인 소멸로 만기도래 정기예금이 해지되면서 지난해 4월월말(99억1000만달러)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를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429억7000만달러)은 12억9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외은지점(162억2000만달러)은 17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이 중 중국계 외은지점에 예치된 위안화 예금이 11억9000만달러 줄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525억9000만달러)이 7억1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개인예금(66억달러)은 2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기업부문별로는 비은행금융기관 예금이 12.6억달러 감소하였으나 공공기관 및 비금융 일반기업 예금은 5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한편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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