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의 목소리’ 등 호평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67)가 주목받고 있다.
스웨덴 한림원 노벨상위원회는 8일 오후(한국시간)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첫 수상이다.
이번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유명 언론인이자 여류 작가다.
사실 노벨문학상 관련 이슈가 나오기 전부터 알렉시예비치는 일찌감치 일본의 소설가인 무라카미 하루끼와 함께 유력 수상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특히 알렉시예비치가 이번에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낙점받은 배경은 픽션의 리얼과 논픽션의 소설을 넘나들며 전쟁의 참상을 전달해냈다는 국제 평단의 평가가 크게 작용했다. 이러한 그의 문체는 그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창조해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 세계로는 지난 1983년 ‘나는 내 마을을 떠났다’로 처음 문단에 입문해 1997년 ‘체르노빌의 목소리’ 등 수작을 잇따라 내놨다. ‘체르노빌의 목소리’ 은 10년 간의 집필 기간을 통해 탄생한 수작으로 지난 2006년에는 미국에서 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그동안 수 차례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 고은 시인은 이번에도 수상 후보로 거론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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