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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40대가 소비 줄였다

대형마트, 40대가 소비 줄였다

등록 2015.10.11 20:54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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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통업계에서는 40대 고객의 소비 규모가 다른 연령대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체인스토어협회의 ‘2015유통업체연감’에 따르면 대형마트 전체 매출에서 41∼50세 고객이 차지하는 구매액 비중은 2013년 35.9%에서 지난해 32.4%로 3.5%포인트 줄었다.

백화점과 슈퍼마켓도 사정은 비슷했다. 백화점 경우 40대 고객의 구매액 비중이 같은 기간 29.8%에서 28.2%로, 슈퍼마켓도 36.8%에서 36.5%로 소폭 감소했다.

매장 형태별 고객 구매 패턴을 살펴보면 오프라인 고객은 매장을 한번 방문할 때 4만1345원을 썼고 온라인쇼핑몰 이용객은 1회 쇼핑시 평균 7만5404원을 결제했다.

대형마트 고객들이 한 번 매장을 찾았을 때 구매하는 금액은 회원가입 고객이 평균 5만1606원, 비가입 고객은 4만1345원으로 회원의 구매액이 1만261원 더 높았다.

대형마트를 찾는 고객도 감소했다.

지난해 대형마트 매장의 일평균 구매객수는 4720명으로 2013년(4861명)보다 141명 감소했다.

이는 소비침체뿐 아니라 고령화와 1∼2인 가구 증가로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 근거리 상점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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