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를 밀어붙인 책임을 놓고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이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저지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종환 의원은 이날 오후 의안과를 찾아 황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도 위원장은 “교육부가 지난 2일 잘못된 자료를 여당 역사교과서개선특별위원회에 제공하고 야당 대표를 비롯해 정치인들에게 제공하지 않아서 정국을 여기까지 몰아왔다”며 “그렇게 된 계기를 제공한 것이 교육부고, 그 책임이 장관에게 있다. 책임을 물어 해임건의안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어 “11월 2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 기간동안 집중 홍보해서 국민들에게 왜곡된 것과 진실을 알려야하기 때문에 홍보에 집중하려 한다”며 “전 지역구에 플래카드를 내일부터 걸 예정이고 100만 서명 10만인의 의견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만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가 공표될 경우 황우여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즉각 제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조현정 기자 jhj@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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