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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공방에서 대선불복 논란으로···與野 ‘공수교대’

교과서 공방에서 대선불복 논란으로···與野 ‘공수교대’

등록 2015.10.15 09:34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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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개표조작 주장···靑·與 “정치테러·명예훼손”곤혹스런 野 “개인의견” 선 긋기 불구 논란 지속

여야 간의 역사교과서 공방이 대선 개표조작 의혹을 둘러싼 논란으로 빠르게 옮아가는 모양새다. 청와대를 비롯한 여권이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문제 제기를 서둘러 쟁점화하면서부터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뜻을 담아 국민을 우롱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한 강동원 새정치연합 의원 규탄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황당한 궤변과 망언으로 대선 부정 선거 운운하는 것은 과연 대한민국 의원이 맞는지 의심치 않을 수 없다”며 “근거 없는 무책임한 망언이자 국민을 모독하고 국기를 흔드는 정치 테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전날인 14일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미국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수행 도중 브리핑을 갖고 “지난 대통령 선거가 부정선거였다는 취지의 야당 의원의 주장은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통령께서 국익을 위해 해외순방에 나선 지 몇시간이 안 된 상황에서 이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면책특권에 기대 이와 같은 발언을 하는 것은 국익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과연 국회의원 자격이 있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에 앞서 강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18대 대선에서는 가장 악질적인 관권 선거 개입이 있었다”며 “국가정보원과 군 사이버사령부가 박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역사교과서 문제를 놓고 연일 공세를 퍼붓던 새정치연합은 여권의 거센 공세에 순식간에 수세에 처하게 됐다. 김성수 대변인은 “강 의원의 질의는 철저히 개인 의견이며 당의 공식입장과는 상관이 없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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