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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원더걸스-미쓰에이 ‘불패 신화’ 이을 JYP 야심작 될까 (종합)

트와이스, 원더걸스-미쓰에이 ‘불패 신화’ 이을 JYP 야심작 될까 (종합)

등록 2015.10.21 00:03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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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트와이스 쇼케이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걸그룹 트와이스 쇼케이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5년만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야심작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혹독한 경쟁을 통과한 걸그룹 트와이스(지효, 나연, 정연, 모모, 사나, 미나, 다현, 채영, 쯔위)의 아홉 소녀들이 이유있는 당찬 출사표를 던진다.

JYP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는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데뷔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가요계 사냥을 시작했다.

화려한 인트로 영상과 함께 무대에 오른 트와이스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이 묻어있는 스트릿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와이스는 도발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미쳤나봐’와 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다시 해줘’ 두 곡의 수록곡 무대를 차례로 선사하며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타이틀곡 ‘우아하게’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우아하게’ 뮤직비디오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인상적인 장면이 연출 됐다. 뮤직비디오 시작부터 좀비가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멤버들만의 밝은 에너지와 신나는 댄스로 좀비도 춤추게 만드는 콘셉트는 배경과는 다르게 상큼하고 발랄한 트와이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다시 무대로 등장한 트와이스 멤버들은 신인 그룹다운 풋풋함과 자유분방함을 마음껏 발산했다. 때론 박력 넘쳤고, 또 때론 귀엽고 깜찍한 표정으로 취재진들의 플래쉬 세례를 받았다.

데뷔곡 ‘OOH-AHH하게(우아하게)’는 블랙아이드필승이 작업한 노래로 힙합과 알앤비,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믹스한 컬러팝 댄스곡이다. 블랙아이드필승은 트와이스의 개성을 보여주기 위해 기존 음악에서 탈피한 컬러팝’라는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이어진 기자간담회 시간에 멤버들은 데뷔 과정 및 소감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먼저 지효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서 공개적으로 팀이 됐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쇼케이스를 개최하게 됐다”며 “음원 성적도 좋은 것 같아서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연은 “카메라 찾는 법을 몰랐는데 미쓰에이 페이 선배님께서 음악 방송에서 카메라 찾는 법도 가르쳐주시고 도움 많이 주셨다”고 전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5월 Mnet 서바이벌프로그램 ‘식스틴’을 통해 최종 선발 된 9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초반에는 7명의 멤버가 최종 선발 됐지만 이후 2명의 멤버가 뒤늦게 합류했다.

모모는 “한번 탈락했다가 다시 붙은게 신기했고 놀라웠다. 지금은 트와이스로 데뷔하게 돼 기쁘고, 앞으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쯔위 역시 “원래 7명만 뽑는다고 했는데 마지막 두 명이 뽑힐 때 내가 포함 돼 너무 감사했다. 데뷔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뒤늦게 멤버로 합류한 모모와 쯔위도 있지만 10년의 연습생 시간을 끝내고 데뷔한 리더 지효도 있다. 다른 멤버들과는 남다르다.

지효는 “처음에는 굉장히 기뻤는데, 시간이 갈 수록 더 열심히 해야겠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팀에 리더를 맡게 됐는데 항상 의견을 잘 내고 의견 반영을 잘 할 수 있는 리더가 됐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소감을 덧붙였다.

트와이스, 원더걸스-미쓰에이 ‘불패 신화’ 이을 JYP 야심작 될까 (종합) 기사의 사진


트와이스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미쓰에이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그만큼 책임감도 클 터.

채영은 “5년만에 데뷔하는 그룹이라서 준비를 많이 했고 ‘식스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이 보여드린 것 같다. 이제 시작이니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박진영 PD님께서 우리가 있는 색깔 그대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조언도 해주셨다”고 책임감을 보였다.

데뷔 전 부터 혹독한 서바이벌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온 트와이스 멤버들. 다른 신인 그룹들과는 달리 많은 것을 경험하고 또 배웠다.

나연은 “연습생 때는 큰 무대에서 노래 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식스틴’ 하면서 연습실에서 하는 연습만이 아닌 많은 분들 앞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은 경험이 됐던 것 같다”며 “박진영PD님의 코멘트도 많이 받아 더욱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트와이스는 대만인 멤버 쯔위와 일본인 멤버 모모 미나 사나 등이 포함된 다국적 그룹이다. 이는 팀에게 큰 강점이 될 수 있다.

리더 지효는 “다국적 멤버지만 음악으로는 어떤 나라와도 소통이 가능하다. 더 다양한 국적에서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실 수 있다는 게 우리팀의 큰 장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멤버가 9명이라는 것도 큰 강점이다. 에너지틱하고 다양한 매력들이 공존한다. 이게 우리 팀의 가장 큰 강점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제 시작 앞에 서있는 트와이스. JYP엔터테인먼트의 ‘5년만의 신인 걸그룹’이라는 책임감도 이들이 짊어지고 가야 할 몫이다.

나연은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드리는 게 우리 팀의 목표다. 평소 멤버들 성격이 장난기도 많고 노는 것도 좋아하다보니 그런 모습이 무대 위에서도 보여지는 것 같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리팀의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리더 지효 역시 “한국하면 우리 트와이스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가수였으면 좋겠다. 또 많은 가수들이 우리를 존경하는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당찬 각오로 향후 행보를 기대케했다.

평균 18세의 소녀들이 당찬 모습으로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인다운 패기와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이면에는 트와이스의 당당한 매력이 그대로 녹아있다.

‘10년차 연습생’이라는 딱지를 뗀 리더 지효를 필두로 진정한 프로의 세계로 뛰어들게 된 트와이스가 원더걸스-미쓰에이로 이어지는 JYP의 걸그룹 ‘불패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트와이스는 22일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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