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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조카 사망···조씨 생사규명 미궁 속으로

조희팔 조카 사망···조씨 생사규명 미궁 속으로

등록 2015.10.20 21:05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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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조카. 20일 오후 대구 동구 효목동 한 사무실에서 조희팔 조카 유모(46)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 감식반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조희팔 조카. 20일 오후 대구 동구 효목동 한 사무실에서 조희팔 조카 유모(46)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 감식반이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58)의 집사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조씨 조카 유모(46)씨가 20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조희팔 생사 규명 문제도 미궁 속으로 빠질 전망이다.

조희팔 사기 피해자단체 등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008년 12월 조씨의 중국 밀항 도주를 직접 준비하고 조씨와 지속적으로 접촉하는 등 핵심 측근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유씨가 조희팔 생사 논란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특히 유씨는 피해자들이 최근 공개한 조희팔이 경찰의 사망 발표 이후에도 생존해 있었음을 시사하는 내용의 녹취록 속 주인공으로도 알려졌다.

지난 2012년 2월께 녹음한 것으로 전해진 이 녹취록에는 “전부 돈만 뜯어가고 일을 하지 않는다며 삼촌(조희팔)이 노발대발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경찰이 밝힌 조희팔의 사망시점은 지난 2011년 12월로 조희팔 사건을 수사하는 대구지검은 조희팔의 위장 사망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이 녹취록도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다만 검찰은 지난해 7월 시작된 재수사 과정에 유씨를 소환 대상에 올리거나 직접 조사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유씨의 사망이 검찰과는 별도 진행하는 조희팔 주변 수사 등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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