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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국내 구매자, 미국 법원에 집단소송 제기

폭스바겐 국내 구매자, 미국 법원에 집단소송 제기

등록 2015.10.24 14:30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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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논란을 겪은 폭스바겐의 국내 차량 구매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연합뉴스는 23일(현지시간) 한국의 폭스바겐 차량 구매자 12만5000여명을 대표해 2명의 원고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방법원에 소장을 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2명은 미국 테네시 주 공장에서 만든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를 구입한 소비자들이다. 이들은 폭스바겐이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한국의 환경 법률을 위반했고 주장했다. 미국 내 소송은 미국 법무법인 헤이건스버먼과 퀸이매뉴얼, 한국내 소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바른이 대리한다.

법무법인 바른은 이번 미국 소송을 통해 매매대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헤이건스버먼의 경영파트너인 스티브 버먼은 “폴크스바겐은 전 세계 소비자들을 기만했다”며 “한국의 구매자들은 폴크스바겐이 작당해 거짓말을 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360여 명이 폴크스바겐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고, 6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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