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故신해철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한 첫 공판이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렸다. K원장은 업무상과실치사혐의, 업무상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기소됐으며 현재 K원장과 검찰 측의 주장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23일, 고인의 팬클럽 ‘철기군’은 사망 후 1년간의 주요 관련 기록을 요약해 비망록 ‘Remembrance’라는 이름으로 공개했다. 이 비망록은 페이스북 페이지에 정리한 요약 노트와 시간 순으로 사건을 나열해 한 눈에 볼 수 있는 타임라인의 두 가지 방식으로 확인 가능하다.
이 중 신해철닷컴으로 접속 가능한 타임라인은, 지난 1년 간 보도된 각 언론사의 신해철 사망 사건 관련 뉴스를 시간 순으로 정렬하여 양측의 상반된 주장과 입장변화, 사건진행을 손쉽게 살펴볼 수 있다.
북서울꿈의숲에서 11월 1일(일) 오후 4시에 故신해철의 1주기를 맞이하여 시민들과 함께하는 무료 야외공연이 열린다.
신해철 팬클럽 철기군 주최, 벅스뮤직의 후원으로 약 2시간 동안 어쿠스틱 공연으로 진행된다.
출연진은 팬들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밴드 Reboot Ourselves로, 날아라 병아리, 안녕, 인형의 기사, 해에게서 소년에게 등 고인의 히트곡 약 20여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다가오는 12월 24일, 故신해철의 대학가요제 데뷔 27주년을 맞이하여 건립되는 기념 벤치 프로젝트의 홍보를 겸한다.
본 공연의 후원사인 벅스뮤직은 10월 27일 벅스뮤직 홈페이지에서 故신해철 1주기를 맞아 추모 특집 섹션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기념벤치 프로젝트는 한 팬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트위터를 통해 기념벤치 기증을 제안함으로써 시작됐으며, 10월 26일 오후 6시부터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wadiz.kr)를 통해 제작비인 목표액 1000만원 모금을 시작한다.
故신해철이 초중고를 졸업한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에서 장소를 협조 받아, 기획/디자인/제작/설치의 전 과정을 팬클럽 및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하고 벤치를 완공 후에는 서울시에 기증한다.
벤치는 총 높이 163cm, 가로폭 65cm의 크기로 벤치 등받이가 되는 동판에는 ‘유년의 끝’ 노랫말을 새기고, 벤치의 앞부분에는 벤치의 건립의의를 새길 예정이다.
벤치는 문화광장에 자리할 예정이다.
사진은 현재 심의중인 벤치 디자인 실루엣이며,11월 2일에 와디즈 펀딩 페이지를 통해 상세 디자인이 추가공개 된다.
팬클럽은 벤치 건립 후에도, 다가오는 11월 1일 공연과 같이 매 북서울숲에서 무료공연을 개최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려는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의 문화명소로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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