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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언니들이 온다···에프엑스vs브아걸, ‘영’과 ‘올드’ 맞대결

‘화끈한’ 언니들이 온다···에프엑스vs브아걸, ‘영’과 ‘올드’ 맞대결

등록 2015.11.03 06:00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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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감성을 적실 가을 음원 시장에 ‘화끈한’ 언니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1년 3개월만에 팀을 새로 재정비한 에프엑스(f(x))와 2년 4개월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브라운아이드걸스가 그 주인공이다.

여전히 ‘젊고 화끈한’ 에프엑스와 ‘농익은 섹시함’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컴백에 가요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화끈한’ 언니들이 온다···에프엑스vs브아걸, ‘영’과 ‘올드’ 맞대결 기사의 사진


◆ ‘4인조’ 재정비 에프엑스, 첫 도전 EDM 장르로 가요계 공략

5인조에서 4인조로 재정비한 걸그룹 에프엑스가 1년 3개월만에 컴백했다. 지난 8월, 멤버 설리가 건강상의 이유 및 연기자 전향을 위해 팀 탈퇴를 선언한 후 첫 앨범을 발매했다.

에프엑스는 27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4집 ‘4 Walls’의 음원을 전격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에프엑스는 매 앨범마다 독특하고 실험적인 콘셉트와 차별화된 음악 색깔을 선보이며 대중들과 마니아의 사랑을 동시에 받고 있는 독보적인 걸그룹으로 손꼽힌다. 그런 만큼 에프엑스의 이번 앨범은 완성도 높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또 한번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에프엑스는 멤버 모두 개별 활동을 통해 다방면에서 맹활약해왔다. 엠버는 첫 번째 솔로 앨범 활동 및 각종 예능프로그램 출연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크리스탈과 빅토리아는 한국과 중국에서 연기자로서 활약을 펼쳤다. 또 루나는 MBC ‘일밤-복면가왕’과 뮤지컬 등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재입증하는 등 멤버 개개인의 실력과 매력을 인정받아 에프엑스의 활동 스펙트럼도 한층 넓혔다.

에프엑스는 컴백에 앞서 용산구 이태원동 경리단길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전시를 통해 컴백을 알리며 획기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유일무이 걸그룹의 위상을 입증하기도 했다. 거기에 시네마그래프 기범을 활용한 멤버들의 모션 티저 이미지도 공개하며 유니크하고 색다른 느낌의 티징으로 오랜 시간 기다렸던 팬들의 갈증을 해소했다.

에프엑스의 정규 4집 타이틀곡 ‘4 Walls’는 몽환적이고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이는 딥하우스 장르의 EDM 곡으로 에프엑스가 처음으로 시도한 곡이다.

‘화끈한’ 언니들이 온다···에프엑스vs브아걸, ‘영’과 ‘올드’ 맞대결 기사의 사진


타이틀곡을 비롯해, 운명적인 만남의 순간을 별을 발견한 순간에 빗대어 표현한 신스팝 곡 ‘Glitter’, 처음 본 그에게 데자뷰를 느낀다는 내용을 담은 EDM 트랙 ‘Deja Vu’, 좋아하는 사람에게 느끼는 전율을 표현한 가사가 돋보이는 신스팝 곡 ‘X’, 하우스 기반의 라운지 뮤직으로 청량한 EP 사운드가 인상적인 ‘Rude Love’ 역시 듣는 재미를 더한다. 더불어 ‘Traveler’는 블락비 멤버 지코가 랩 피쳐링에 참여해 곡의 매력을 배가시키며, 칼리 레이 젭슨과 모노트리의 황현이 함께 작업한 몽환적인 분위기의 ‘When I’m Alone’, 삶의 본질을 다이아몬드가 탄생하는 과정에 비유한 힙합 리듬 기반의 EDM트랙 ‘Diamond’, 켄지와 런던 노이즈가 합작한 라틴풍의 EDM곡 ‘Papi’, 사랑하는 연인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줄 수 있다는 순수한 마음을 담은 일렉트로닉 팝 댄스트랙 ‘Cash Me Out’까지 f(x)만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일렉트로닉 장르의 총 10곡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세계 음악 팬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이번 앨범에는 영국의 작곡가팀 런던 노이즈,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 유명 팝가수 칼리 레이 젭슨, 히트 작곡가 켄지, 프로듀싱 그룹 모노트리 소속 작곡가 황현, 블락비 멤버 지코 등 다양한 뮤지션이 대거 참여해 에프엑스만의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새로운 음악을 발표할 때마다 안무는 물론 패션, 헤어스타일 등 세련되고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주목 받는 유일무이 걸그룹인 만큼, 에프엑스가 이번 활동을 통해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또 다른 카리스마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화끈한’ 언니들이 온다···에프엑스vs브아걸, ‘영’과 ‘올드’ 맞대결 기사의 사진


◆ 2년 4개월만 ‘완전체’ 브라운아이드걸스, 새로운 둥지에서 재도약 준비 완료

윤종신이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음악 레이블 에이팝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도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브아걸 멤버 제아, 나르샤, 미로가 가인의 소속사 에이팝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활발한 그룹 활동과 개인 활동에 든든한 조력자를 얻었다.

이에 브아걸은 오는 11월 5일 컴백을 확정 짓고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브아걸의 정규 6집 앨범명은 ‘BASIC’으로 티저에서 공개된 ‘슈뢰딩거 방정식’에서 차용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물론, 몽환적이고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시선을 끌었다.

브아걸 소속사 에이팝은 지난 27일부터 멤버들의 티저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속 멤버들은 압도적인 스타일링과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끌었다. 가인은 이번 새 앨범을 위해 짧은 숏컷 헤어에 과감한 헤어 스크래치 등 상상을 뛰어넘는 스타일링에 도전했다. 또 허벅지와 등 쪽의 독특한 타투와 등 라인이 깊게 파인 검은색 의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단발머리에 핑크와 노란빛의 투톤 헤어로 변신한 제아는 큰 테슬 귀걸이와 초크 목걸이로 여성미와 신비한 매력을 선사했으며 아슬아슬한 시스루 의상에 짙은 스모키 눈화장의 나르샤는 독특한 펌헤어를 완벽하게 소화해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화끈한’ 언니들이 온다···에프엑스vs브아걸, ‘영’과 ‘올드’ 맞대결 기사의 사진


고혹적인 눈빛의 래퍼 미료는 검은색 긴 헤어와 화려한 자켓으로 시크한 카리스마를 자아내며 특히 입술 피어싱과 목 아래의 하얀 타투로 강렬한 느낌을 더했다.

브아걸은 에이팝에 모인 후 첫 앨범으로, 에이팝의 수장으로 있는 조영철 프로듀서는 브아걸의 히트곡인 ‘러브(L.O.V.E)’ ‘아브라카다브라’ ‘식스센스’ 등 브아걸의 히트곡을 함께 해 온 장본인인만큼 더욱 진일보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전할 예정이다.

지난 2013년 정규 5집 ‘킬빌’ 활동 이후 약 2년 4개월만에 완전체 컴백하는 브아걸은 그동안 개인 활동에 매진했다. 멤버 가인과 미료, 제아는 솔로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나르샤는 음악 활동은 물론,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브아걸 멤버는 컴백에 앞서 지난 21일 네이버 V앱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컴백 기념 축하하티 ‘샴페인 나잇’에 출연해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는 앨범인 것 같다. 미리 애착이 간다”고 설명했다.

또 앨범 콘셉트에 대해 “아직까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파격적인 콘셉트로 19금일수도 있다”며 “많은 분들이 재밌어 하실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1위 공약에 대해 브아걸은 “(방송에서) 1위를 네번 한다면 웃긴 복장으로 V앱에 출연해 코믹 춤을 추겠다”며 “공약한 것처럼 앨범이 잘 돼서 자주 뵀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 앨범마다 여느 걸그룹과 차별화된 음악과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브아걸이 발표하는 새 앨범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대중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 에이팝 제공]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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