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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시장 새로운 변화 꿈틀··· 음악추천제 잇달아 폐지

[NW이슈] 음원시장 새로운 변화 꿈틀··· 음악추천제 잇달아 폐지

등록 2015.11.03 11:27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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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원시장 새로운 변화 꿈틀··· 음악추천제 잇달아 폐지 기사의 사진


음원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온라인 음원사이트 엠넷닷컴을 시작으로 소리바다, kt뮤직까지 음원 추천 서비스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가장 먼저 변화의 바람의 선봉장 역할을 한 곳은 엠넷닷컴이다. 엠넷닷컴의 서비스를 담당하는 CJ E&M 음악사업부문 측은 최근 대두 되고 있는 음악 업계의 병폐들에 대한 해결책 마련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달 21일 CJ E&M 음악사업부문 안석준 대표는 “엠넷닷컴이 음악서비스 2위권 사업자인만큼 현재의 정체된 음악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 위한 대승적 결단을 내리게 됐다”며 “그 동안 음악 기획사들이 지적해왔던 문제점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음악 시장 환경 개선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엠넷닷컴에 이어 지난 2일 소리바다 양정환 대표 역시 “실시간 및 인기 차트를 통해 소비되는 국내 음원 시장 패턴의 변화를 꾀하기 위해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앞으로도 국내 음원 시장을 발전 및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더욱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발표했다.

엠넷닷컴, 소리바다의 ‘끼워팔기 추천 제도’ 폐지가 결정되자 지니뮤직과 올레뮤직을 담당하는 kt뮤직 역시 발 빠르게 폐지 운동에 동참했다.

3일 kt뮤직 홍상욱 본부장은 “음악서비스업계가 함께 음원차트 내 끼워팔기 ‘추천’ 제도로 왜곡된 디지털 음악시장을 바로잡기 위해 함께 노력한다면 음원생산자와 서비스 사업자가 상생하는 음악생태계로 더욱 빨리 변모해 나갈 것이라 기대한다”며 “당사는 음원차트 내 끼워팔기 ‘추천’ 제도 폐지는 물론 지속적으로 음악 유저들이 폭넓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악서비스를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10월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주관으로 개최된 디지털 음악산업 발전세미나에서는 음원차트 내 추천 제도의 공정성 문제가 제기 됐고, 국내 음원서비스 사업자인 엠넷닷컴 벅스, 소리바다 등이 음원차트 내 끼워팔기 ‘추천’ 폐지 입장을 연달아 밝혀왔다.

음악서비스업계의 자정 노력의 일환으로 음원차트내 끼워팔기 ‘추천’ 제도 폐지를 잇달아 결정하면서 국내 최대 음악 사이트인 ‘멜론’이 향후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같은 음악서비스업계의 결단에 음악업계 관계자들은 음원서비스사들이 원칙없는 음원차트 내 끼워팔기 ‘추천’ 제도를 폐지하면서 디지털 음악시장의 불공정한 요소들이 하나씩 해소 돼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음악 리스너들에게 신뢰를 주는 성숙한 음악 시장이 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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