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국정화 반대 목소리가 들끓고 있는데도 정부는 여론 수렴 기간이 끝났다며 확정만을 들먹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노동당 구교현 대표는 “국정화 고시가 이뤄지더라도 그것이 끝이 아니다”라며 “국정화 고시 후 더 많은 전국민적 저항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퇴직교원 30여 명의 시국선언과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저지네트워크 회원 100명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행정예고의 취지가 ‘국민 참여 확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는 여론을 귓등으로조차 듣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상임대표는 “정부가 국민들의 의견을 차단하기 위해 전자우편은 물론 팩스기조차 꺼놨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유일교과서 만들기를 강행하기 위해 온갖 꼼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현정 기자 jhj@
뉴스웨이 조현정 기자
jh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