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헝거게임: 더 파이널'(감독 프란시스 로렌스)이 유럽 제작기를 공개했다.
'헝거게임' 시리즈의 최종편인 '헝거게임: 더 파이널'이 파리와 베를린을 오가며 영화 속 배경들을 현실적으로 구현한 제작기를 공개했다.
이번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최종편인 만큼 새로운 배경과 거대한 스케일이 펼쳐질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은 이를 위해 주요 촬영지인 아틀란타를 벗어나 프랑스와 독일에서 역사적이고 미래적인 장소를 찾아 엄청난 규모를 스크린에 담았다.
제작진은 파리 옆 베르사유 근처의 귀족적인 1903 건축물에 제작캠프를 세우고 일부는 '헝거게임' 속 수도인 캐피톨을 지배하는 ‘스노우 대통령’의 대저택으로 사용해 현대적이면서도 미래적인 분위기를 표현했다.
‘스노우 대통령’의 오피스에는 스톤 처리가 된 묘-방식(mausoleum-style) 을 사용해 춥고 거친 느낌을 묘사했고, 중국에서 공수해 온 45피트의 긴 양탄자와 방의 끝에 멋진 책상을 설치해 대담하고 멋진 세트를 만들었다.
'헝거게임: 더 파이널'에서 캣니스와 최정예 요원들의 본격적인 액션이 펼쳐지는 포스트 모던 아파트 원형 건물도 영화에 웅장함을 더한다. 제작진은 프랑스에서 그리스 양식의 아치형 구조물로 둘러 쌓여 있는 50, 60, 70년대에 지어진 거대한 정사각형 구조물을 찾아냈고, 이 곳은 ‘캣니스’와 최정예 요원들이 ‘스노우 대통령’이 설치한 치명적인 함정과 마주하는 장소가 되었다.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거대함과 정교하게 계획된 미래 도시를 연상 시키는 건물 한가운데서 거대한 오일 파도가 덮쳐오는 장면은 배우들까지 감탄시켰으며 ‘피타’를 연기한 조쉬 허처슨은 “거대한 구조물들을 위아래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스크린에서 정말 엄청나게 보일 것이다”라며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라 강조했다.
또 독일에서는 폐허가 된 공장에서 ‘캣니스’와 ‘게일’이 캐피톨의 호버크래프트 비행선을 공격하는 장면을 연출해 극에 긴장감을 더했고, 폐허가 된 러시아의 군부대를 폭파된 캐피톨의 빌딩들과 캣니스의 부대가 잠복하는 장소로 사용하는 등 역사적인 장소를 영화 속 도시로 만드는 놀라운 변화를 시도했다.
‘게일 호손’의 리암 헴스워스는 “정말 판엠스러운 모습이다. 캐피톨에 대해 상상한 그대로를 보여줄 것이다” 라고 말했고, 제니퍼 로렌스도 “세트장은 정말 엄청나다. 영화의 배경은 장관을 이룬다” 고 말해 스크린에서 펼쳐질 화려한 액션과 웅장한 스케일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은 “우리는 실제로 캐피톨에 서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고 싶었다” 며 엄청난 규모뿐만 아니라 관객이 몰입 가능한 현실감까지 영화 속에 녹여냈음을 밝혀 캐피톨의 새로운 모습과 실감나는 장면들을 감상하게 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오는 11월 19일 개봉할 예정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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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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