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인터내셔날은 5일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1989년 설립된 태진인터내셔날은 지난 25년 동안 매스티지 핸드백 분야에 집중해 온 패션잡화 전문 기업이다. 1990년부터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독점 공급해오던 프랑스 브랜드 루이까또즈를 지난 2005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 해외 시장 확대를 본격화한다. 현재까지 키워온 해외 마케팅 역량과 매출 안정화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접근할 계획이다.
우선 중국 시장에서는 올해 말까지 15개 오프라인 매장을 확보하고 티몰 등 온라인 시장을 동시 공략한다. 중국 핸드백 잡화 시장규모는 약 7조4000억원 으로 국내의 약 2.8배 수준에 머물러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특히 태진인터내셔날은 중국 소비자들들이 럭셔리에서 합리적 소비를 통한 어포더블 럭셔리로 소비패턴이 변화하는 데 주목하고 있다. 중국 현지에 맞는 디자인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한류 아티스트와 미디어 등을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함께 추진 중이다.
향후 공모자금도 해외사업 확대와 운영·신규사업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03억원∼ 45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총 상장예정 주식수는 894만6070주이며 공모 주식수는 116만4300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3만4600원∼3만9200원이다.
오는 9일과 10일 수요예측과 16일, 17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11월2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간사는 신한금융투자와 KDB대우증권이다.
김수정 기자 sjk77@
뉴스웨이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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