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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호PD “혜리, 캐릭터와 가장 잘 맞는 배우”

[응답하라 1988] 신원호PD “혜리, 캐릭터와 가장 잘 맞는 배우”

등록 2015.11.05 15:18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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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사진=CJ E&M'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사진=CJ E&M


신원호 PD가 ‘응답하라 1988’의 여주인공을 혜리로 선택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비비고에서 케이블 채널 tvN ‘응답하라 1988’(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의 연출을 맡은 신원호PD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원호PD는 “세 번째지만 아직도 잘 모른다. 연기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며 “다만 확실한 노선은 캐릭터에 꼭 맞는 사람을 캐스팅하자는 것이 생각이었다”고 운을 뗐다.

신PD는 “전작인 정은지나 고아라의 경우도 그 전에는 본적이 없었지만 너무 꼭 맞는 캐릭터를 갖고 있었고 말투를 갖고 있는 친구라서 캐스팅을 했었다”며 “제 스타일 자체가 기본적으로 캐릭터와 배우 본인이 갖고 있는 캐릭터와 성격의 간극을 최대한 좁혀주기 위해 선택한다”고 밝혔다.

이어 “성덕선 캐릭터를 캐스팅하면서도, 그 아이가 갖고 있는 캐릭터에 부합하는 배우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성덕선이 하는 행동과 혜리가 딱 맞았고 많이 참고가 됐다. 그러다 중간에 너무 떠버려서 포기를 하기도 했다. 우리는 기본 인지도나 무게감에 연연해 캐스팅 하는 팀이 아니다 보니 안 맞는다 생각해서 접었었다”면서도 “어쨌든 성덕선이라는 캐릭터가 나오면서 근거가 나온 친구였기 때문에 보고 싶었다. 만나보면 굉장히 매력있는 친구다”라고 덧붙였다.

또 “인간적으로 사랑을 참 많이 받고 자란 친구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친구기도 했다. 이야기하다보니 혜리가 그런 쪽의 연기와 잘 맞더라. 연기를 배워가면서 쌓아왔던 틀과 관습적인 부분이 많이 보여서 수고를 많이 했었다”며 “그 친구가 가장 비슷할 수밖에 없어서 캐스팅 하게 됐다”고 혜리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선보일 때마다 큰 히트를 치며 복고 열풍을 일으킨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세 번째 응답하라 시리즈로 2015년 판 ‘한 지붕 세 가족’으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성동일, 이일화, 류혜영, 혜리, 최성원, 박보검, 김성균, 라미란,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이동휘 등이 출연하는 ‘응답하라 1988’은 6일 오후 tvN에서 첫 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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