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임금피크제로 내년 청년일자리 1000개 창출 기대

내년 142개 전체 지방공기업의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1010명의 추가 신규채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0일 임금피크제와 연계한 내년도 추가 신규채용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분야별로 채용규모는 7개 도시철도공사에서 706명, 119개 지방공단·기타공사에서 255명, 16개 도시개발공사에서 49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142개 지방공기업 중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 부산교통공사 등 3곳을 제외한 139곳은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노사합의를 완료해 신규 추가채용 준비에 들어갔다. 3곳은 이달 중 임금피크제 도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사협의 중이다.

행정자치부는 내년도 본격적인 임금피크제 시행을 위해 연내 미도입시 총인건비를 동결하고, 경영평가에서 감점(2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 연말까지 지자체와 합동으로 이면계약 여부를 확인·점검하고, 내년에는 신규채용 목표만큼 실제 채용여부를 점검해 경영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정순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실장은 “지방공기업의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지역 청년에게 100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내년도에 신규채용 목표만큼 실제로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