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직 평균 재직 기간 1년 2개월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국회 정무위, 인천 계양갑)이 10일 금융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 고위직(실·국장 이상)의 평균재직 기간은 직위당 1년2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장급은 이보다 더 낮은 1년1개월에 불과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0~2015년까지 금융위의 교체인사는 총 105회로 이 가운데 32.4%(34회)의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역대 평균 재직기간이 가장 짧았던 직책은 자본시장조사단장으로 평균 7개월 이였으며, 뒤이어 규제개혁법무담당관 8개월, 공정시장과장 10개월, 금융정보분석원장 11개월, 은행과장 11개월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인사의 경우 3~4개월만에 교체가 이뤄진 사례도 빈번히 발생했다.
신학용 의원은 "금융위의 잦은 인사교체는 금융정책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저해할 소지가 크다"며 "제대로 된 업무를 보기도 전에 인수인계만 하다가 임기를 끝낸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라고 지적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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