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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TV 홈쇼핑 “돌파구 찾아라”

위기의 TV 홈쇼핑 “돌파구 찾아라”

등록 2015.11.16 18:24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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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빅3’ GS·CJ·현대 3Q 실적 나란히 ‘울상’건강식품류 매출 반전 실패·마케팅 비용 증대 탓해외 직구·자체브랜드 육성 등 돌파구 모색 분주

주요 홈쇼핑 업체들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백수오 등 일시적 타격이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다. TV홈쇼핑이 사실상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에 다른 돌파구 모색이 절실한 상황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주요 홈쇼핑 3사의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급감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GS홈쇼핑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2478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33.5% 감소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CJ오쇼핑 역시 3분기 매출이 25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7% 줄었고 영업이익은 211억원으로 12.5% 감소했다.

현대홈쇼핑은 같은 기간 매출액이 21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소폭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타사와 마찬가지로 23.7% 급감했다.

이 같은 수익성 악화의 배경에는 백수오 사태로 인해 건강기능식품 판매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점, 메르스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 단기적인 타격이 자리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위축된 소비 심리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비를 쏟아 부은 것도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TV홈쇼핑의 성장세가 사실상 정체됐기 때문에 4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실적이 뒷걸음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실제로 3분기 TV부문 취급고를 살펴보면 GS홈쇼핑은 6.2%, CJ오쇼핑은 10%씩 각각 전년보다 감소했다.

이에 최근 홈쇼핑 업계에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GS홈쇼핑은 최근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해외직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사이트에서 저렴한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대응한 전략이다.

또 신규 사업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쇼핑 사업인 ‘한하요우’도 시작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인기 있는 상품을 구매하면 지정한 날짜에 숙소로 배달해주는 O2O 서비스를 제공한다.

CJ오쇼핑은 자체 브랜드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12년 론칭한 캐비어 화장품 브랜드 ‘르페르’는 CJ오쇼핑을 대표하는 자체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지난 1월부터는 전국 방문 판매망을 갖춘 교원과 협력한 방문판매 채널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그룹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전략이다. 지난 9월부터는 현대백화점그룹 한섬의 홈쇼핑 전문 브랜드 ‘모덴’을 TV홈쇼핑을 통해 선보이며 보다 차별화 되고 고급스러운 패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TV홈쇼핑이 성장 정체를 맞은 상황에서 신규 사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것이 사실”이라며 “차별화된 상품과 새로운 사업으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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