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현지 언론 BFM-TV는 이번 파리 테러 공격 사건으로 최소 60명이 사망했다고 전하고 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도 비상사태를 선포, 국경을 폐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 다발 테러 총격·폭발 사건이 발생해 최소 60명이 숨졌다.
올해 1월 파리 도심에서 테러가 발생한 이후 1년도 채 안 돼 또 발생해 프랑스 사회는 물론 국제 사회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프랑스 현지 언론 BFM-TV는 “이날 밤 파리 시내 극장과 식당에 무장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해 손님 등 수십 여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또 “프랑스와 독일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린 파리 외곽 축구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 근처에서도 여러 건의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파리 시내 테러 공격으로 시내 11구에 있는 공연장인 바타클랑 극장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최소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극장에서 몇 명이 인질로 잡혀 있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범인이 침입한 당시 100명이 있었다고 일부 언론은 보도했다.
비슷한 시간 10구의 한 식당에는 칼라시니코프 소총을 든 범인들이 총질해 손님 11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은 확인했다.
파리 외곽 축구장인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 근처 술집에서 2건 이상의 폭발 사고가 발생해 여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와 독일 친선 축구를 관전하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급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 마뉘엘 발스 총리와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장관과 함께 내무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은 TV 연설을 통해 “파리에 전대미문의 테러 공격이 있었다”며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규탄했다.
한편 파리에서는 지난 1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언론사인 샤를리 에브도와 유대인 식료품점에서 연쇄 테러를 벌여 17명을 살해했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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