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야구장에서 열리는 2015 WBSC 프리미어12 8강전에 나선다. 조별 예선에서 3승 2패를 기록하며 B조 3위에 오른 우리 대표팀은 A조 2위 쿠바와 대결한다.
당초 이 경기는 지난 15일 조별 예선 미국전이 열렸던 타이베이 티엔무 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티엔무 야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장소가 변경됐다.
우리 대표팀은 프리미어12 개막에 앞서 서울 고척 스카이돔 개장 경기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에서 쿠바와 두 차례 맞선 바 있다. 첫 경기는 우리나라가 6-0으로 완승을 거뒀고 두 번째 경기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1-3으로 석패했다.
우리 대표팀에서는 두산 베어스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좌완 장원준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장원준은 지난 11일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조별 예선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쿠바 마운드에 맞설 타선 선발 라인업에는 정근우(2루수)와 이용규(중견수)가 테이블세터로 나서고 김현수(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박병호(1루수)가 중심타선에 포진됐다. 하위타선에는 민병헌(우익수)-황재균(3루수)-양의지(포수)-김재호(유격수)가 나선다.
우리나라가 쿠바를 꺾는다면 오는 20일 오후 7시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프리미어12 준결승전에 진출한다. 준결승 상대는 우리와 같은 시간에 열리는 푸에르토리코와 일본의 맞대결 승자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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