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3℃

  • 인천 3℃

  • 백령 5℃

  • 춘천 -1℃

  • 강릉 5℃

  • 청주 3℃

  • 수원 2℃

  • 안동 2℃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2℃

  • 전주 4℃

  • 광주 3℃

  • 목포 7℃

  • 여수 8℃

  • 대구 5℃

  • 울산 8℃

  • 창원 7℃

  • 부산 8℃

  • 제주 7℃

南 제안, 北 수용···26일 당국회담 실무접촉

南 제안, 北 수용···26일 당국회담 실무접촉

등록 2015.11.20 17:30

이창희

  기자

공유

향후 회담 의제·급 논의될 듯···반기문 방북 앞둔 ‘이미지 관리’ 관측도

정부가 제안한 남북 당국회담에 북한 측이 응하고 나서면서 그간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던 남북관계가 해빙무드에 접어들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은 이날 “북남 당국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을 11월 26일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통일각에서 진행할 것을 제안하는 통지문을 판문점을 통해 남조선 통일부에 보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9월21일과 24일 2차례에 이어 10월 30일에도 북측에 당국회담 예비접촉을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변수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당국회담 실무접촉은 오는 26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향후 열릴 당국회담의 의제와 급 등 제반사항이 논의될 전망이다.

이산가족 문제 근본적 해결 방안과 금강산관광 재개 문제, 경원선 복원 및 비무장지대(DMZ) 세계생태평화공원 건립, 북한의 천안함 피격사건 유감 표명 및 5·24 대북제재 조치 해제 등이 논의 안건으로 꼽힌다.

다만 남북 양측이 선제적으로 내세우는 사안이 뚜렷히 엇갈린다는 점이 변수다. 우리 측은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북측은 금강산 관광 재개와 5·24 조치 해제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북한의 이례적인 실무접촉 수용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방북을 앞두고 남북관계 관리에 나섰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19일(현지시간) 북한의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한 것도 이번 북한의 결정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관련태그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