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3-4위전에서 멕시코를 11-1, 7회 콜드게임으로 꺾고 3위 자리에 올랐다. 경기에서 승리한 일본은 40만달러의 3위 상금을 받았고 패한 멕시코는 30만달러의 4위 상금을 받았다.
일본 팀은 도쿄돔 관중석을 가득 메운 4만명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홈런포 5방을 터뜨리는 화끈한 화력을 과시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일본은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야마다 데쓰토가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일본은 2회에 ‘빅이닝’을 연출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일본은 2회 2사 3루에서 사카모토 하야토의 타구를 멕시코 3루수 브랜든 메시아스가 놓친 틈을 타 추가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야마다 테쓰토가 다시 한 번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더불어 나카다 쇼와 마쓰다 노부히로의 2점 홈런도 연달아 터졌다. 결국 일본은 2회에만 7점을 뽑아 8-0으로 달아났다. 일본은 9-1로 앞선 7회말 무사 1루에서 아키야마 쇼고의 우월 투런포로 7회에 경기를 끝냈다.
멕시코는 6회초 후안 페레스가 친 우월 솔로 홈런으로 영봉패를 면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일본이 당초 결승전 선발로 내정했던 투수 다케다 쇼타는 3-4위전 선발로 등판했다. 다케다는 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어 나온 스가노 도모유키도 3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편 WBSC는 3-4위전이 끝난 뒤 그라운드 정리와 선수단 연습을 거쳐 오후 7시부터 한국과 미국의 프리미어12 결승전을 진행한다. 이 경기는 지상파 SBS TV와 케이블 SBS 스포츠, 인터넷 TV pooq을 통해 방영된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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