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공백기를 언급하며 미국병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25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싸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싸리텔’)에서 싸이는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싸이는 “댓글을 많이 보는데 사람들이 많이 하는 말이 있다”며 운을 뗐다.
싸이는 “사람들이 ‘강남 스타일’이 잘 된 이후 미국병에 걸린 것이 아니냐고 하더라”며 “흔히 말하는 미국병, 사실 걸렸었다. 그래서인지 ‘강남 스타일’ 이후로 곡도 잘 안 써졌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댓글보며 그런 생각했다. 칭찬 안 받던 사람이 갑자기 칭찬을 받다보면 때로는 돈다”며 “2012년 어느 날부터 2년 정도 정말 날이면 날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비현실적인 것을 경험하며 약간 돌았다. 돌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다행인건 워낙 다사다난한 후에 일을 겪어서 그나마 조금 덜 돈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나라로부터 교육을 많이 받아서 웬만한 일에 크게 상기되지 않는 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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