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쿠쿠전자, 3분기 예상치 하회···목표주가↓”

KB투자증권은 쿠쿠전자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투자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메르스 사태로 중국 인바운드 소비가 일시적으로 위축되면서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2.2% 감소해 KB투자증권 추정치인 -7% 대비 훨씬 컸고, 수익성이 좋은 면세점 채널의 매출 기여도가 줄어들면서 GP마진율도 전년동기대비 0.6%p하락했다”며 “말레이시아 등 해외 자회사 사업 확장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연결손익에 다소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4분기부터는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중국 인바운드 소비 회복에 따라 면세 채널 판매도 25%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중국 현지법인(수출 포함)의 매출액 또한 전년동기대비 29.8% 증가하여 3분기 27.5% 대비 성장률이 소폭 강화될 전망”이라며 “4분기 내수 가전 부문은 시장 지배력 상승, 렌탈 부문은 신규 카테고리 확대에 따른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수정 기자 sjk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