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각종 언론사에 ‘윤정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는 호소가 담긴 메일을 발송한 육 씨는 단 2일만에 ‘독한 딸 년은 단 한번도 나를 만나주지 않았다’라는 내용의 메일을 발송하며 폭로전을 선언했다.
이에 많은 언론사들도 장윤정 모친의 글을 앞 다퉈 쏟아내며 보도 경쟁을 펼쳤고, 대중들의 관심은 장윤정의 가정사에 일제히 쏟아졌다. 육 씨의 의도대로 관심을 끌기에는 성공한 셈이다.
하지만 육 씨는 자신의 입장을 수차례 바꾸며 갈팡질팡 했고, 이를 보던 대중들은 결국 등을 돌렸다.
육 씨는 왜 이 같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을까. 아마도 ‘연예인의 어미’라는 이유로 대중들에게 동정표라도 얻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역효과만 남겼다.
육 씨의 이런 행동에 많은 대중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급기야 “이제 그만하라”며 육 씨의 행동을 비판했고, 되려 장윤정을 향해 동정을 보였다.
육 씨의 주장이 뒷받침되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물론 개인적으로 억울한 부분도 없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지극히 개인적인 가정사를 언론이 마치 자신의 개인 SNS인 것 마냥 떠들어대는 공간으로 이용해 가족을 향한 난도질은 볼 성 사납다.
이번 일로 사실 여부를 떠나, 연예인 장윤정의 활동에는 부담감이 커진 상태다. 어머니라 말하는 육 씨가 바랐던 모습이 이런 것이었을까. 씁쓸하기만 하다.
장윤정 어머님. 딸을 흠집 내고 상처 준 결과 당신에게 무엇이 남았습니까.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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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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