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미 쇼핑시즌 히트예상품목’ 발간
코트라(KOTRA)는 27일 ‘연말쇼핑시즌, 미 소비자 사로잡을 히트예상품목’ 보고서를 발간하고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고려한 수출유망품목을 선정했다.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 연말까지 이어지는 쇼핑시즌은 미국 소매점들의 연매출 2~30%를 차지하는 행사다.
이 기간에는 대부분 파격할인을 통해 최저가에 제품을 판매된다. 특히 올해는 고용호전과 임금상승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난 모양새다.
올해 10월의 미국의 실업률은 5.0%로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시간당 임금은 0.4% 상승했다. 이 역시 2009년 6월 이후 최고치다.
전미소매점협회(NRF)에 따르면 올해 미 연말 쇼핑시즌 전체 구매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3.7% 증가한 740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증가율 2.5%를 웃도는 수치다.
코트라는 이 기간 우리 기업들의 수출 유망품목으로 세탁기, 스마트TV,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의 대기업 제품을 꼽았다.
이와 함께 전기담요, 블루투스 스피커, 로봇청소기, 자동차 블랙박스 등 중소기업의 제품도 선정됐다.
현재 미국시장에서 인기가 상승 중인 화장품, 의료 등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아울러 맞벌이 및 독신가구 증가에 따른 생활패턴변화로 소형가전, 식기류 등 생활용품과 전기담요 등도 눈길을 끈다는 설명이다.
양은영 코트라 구미팀장은 “우리기업들이 미 연말쇼핑시즌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지기호와 연말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며 “이동통신기기를 활용한 온라인 구매가 급증하고 있어 비용대비 효과가 높은 SNS 마케팅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세종=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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