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SBS에서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들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이날 방송은 가습기 살균제로 아이와 아내를 떠나보낸 한 유족의 증언으로 시작됐다.
이 피해자는 병원에서 “그냥 감기라고만 이야기 했다. 감기 증상인 것 같다고. 감기약만 한 2주 먹인 것 같다. (나중에)의사가 하던 소리는 힘들 것 같다. 병명이 없다 그랬다. 병명이 없는데 폐가 점점 굳어간다고 했다”며 그 때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아이가 떠나고 나서 아내가 4일 있다 병원에 입원했는데 응급실 들어가자마자 ‘살리기 힘들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폐사진을 보니(아이와) 똑같았다. 의학적 지식 없는 제가 봐도 폐사진이 똑같았다”고 덧붙였다.
그것이 알고 싶다 가습기 살균제 편을 본 네티즌들은 “정말 안타깝다”, “산모와 아이들의 명복을 빈다” 등의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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