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한 디자인과 역동적 주행 일품...최고의 안전성 인정받아
매력적이다. 단지 외관만으로 평가하기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징 ‘삼각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주행은 날카롭다. 전북 무주의 경사진 산악도로를 거침없이 달린다. 획기적인 파워트레인은 산악지형 및 일반도로 등 어느 도로에서도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내년 1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GLE와 GLC는 메르세데스-벤츠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SUV다.
1997년 M클래스 출시를 통해 럭셔리 브랜드가 SUV를 시도하는 시험 사례로 벤츠를 벤치마킹한 대다수 메이커가 SUV 시장에 뛰어들었다. 18년이 지나 SUV는 한국에서도 가장 성장하고 있는 세그먼트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6년까지 현재 전체 차종 판매 비중 7%에서 두 배 이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GLE와 GLC는 벤츠의 성장에 첨병으로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되는 모델이다.
지난 1일 전북 무주에서 개최된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 행사에서 오프로드 전설 G-클래스부터 콤팩트 SUV GLA까지 메르세데스-벤츠 SUV 전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무엇보다 국내 최초로 공개한 ‘더 뉴 GLE’는 흠모의 대상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GLE는 M-클래스의 부분 변경 모델로 M-클래스의 새로운 명칭으로 바뀐 것이다.
모던 프리미엄 세그먼트 GLE는 외관 디자인에서도 유니크하다. 전면 디자인은 SUV라는 상식을 깨고 세단과 흡사하다. 후면 또한 부드럽지만 깔끔하다. 기존 GLK 모델이 선 굶은 디자인이라면 GLE는 구태여 SUV임을 강조하기 보다 간결한 디자인에 포인트를 요소에 두어 세련된 모습이다.
또한 GLE의 특징으로 칭할 수 있는 C필러는 초기 1997년 M-클래스 1세대부터 고수해온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LE 350d 4매틱을 시승하는 동안 너무나 편안하다. 정숙성에서도 여느 SUV와 비교 우위에 있다. 신형 디젤 엔진을 탑재한 350d는 경량화를 실현하기 위해 전체적으로 알루미늄 소재를 채택했다. 2987cc의 배기량으로 최고출력 258마력과 최대토크 63.3kg.m과 함께 자동 9단 변속기를 기본으로 장착됐다. GLE는 SUV 임에도 불구하고 9단 자동 변속기를 통해 다이내믹한 주행과 함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기어 변속이 가능하다.
또한 ‘다이내믹 셀렉트 핸들링 제어 시스템이 적용되어 최대 6가지 주행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주행뿐만 아니라 모래, 눈길 등 다양한 지형에서 최대 효과를 발휘한다. 이번 시승에는 스포츠 모드를 통해 SUV 지만 벤츠 특유의 주행성능을 체험했다.
GLE의 또 다른 장점은 서스펜션이다.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ADS)을 장착한 에어매틱(AIRMATIC) 에어 서스펜션은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이밖에 스포츠 모드 주행시에는 최고의 승차감과 함께 측면 역학에 초점을 맞춰 운전자가 원하는 주행을 가능케 한다. 콤포트 모드는 주행 중 안락한 승차감을 극대화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첨단 기술을 모두 한 곳으로 집대성한 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판매가격은 GLE 250d 4매틱 8430만원, GLE 350d 4매틱 9580만원이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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