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8%를 시작으로 줄곧 0%대를 유지했다. 이후 지난달 다시 1%로 올라갔다.
하지만 정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달리 일상에서 자주 구입하는 농축수산물 물가는 상승폭이 이보다 높다. 즉 직접 장을 보는 소비자들은 낮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라고 이해할 수 없는 셈이다.
실제로 농축수산물 상승률은 가뭄이 시작된 지난 5월 2.7%로 뛰었다. 이후 8월까지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폭 6월4.1%, 7월 3.7%, 8월 3.4%였으며 9월부터 11월까지도 각각 1.7%, 3%, 1.7%였다.
물가가 두드러지게 오른 품목은 배추, 양파, 쇠고기, 돼지고기 등이다. 특히 배추는 최근 수년간 낮았던 가격 영향으로 올해 재배 면적이 감소했고 가뭄과 고온 현상으로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급등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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