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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라인업, 기대되는 2016년 새해 드라마

[포커스] 화려한 라인업, 기대되는 2016년 새해 드라마

등록 2015.12.05 08:00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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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 수지 / 사진= 뉴스웨이 사진DBKBS2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 수지 / 사진= 뉴스웨이 사진DB


2016년 새해에는 어떤 드라마가 출격 준비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가장먼저 2016년 새해 드라마에는 그간 안방극장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반가운 청춘스타들이 대거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김우빈-수지의 ‘함부로 애틋하게’, 송중기-송혜교의 ‘태양의 후예’ 그리고 대세남녀 박해진-김고은의 ‘치즈인더트랩’이 눈에 띈다. 또 이영애-송승헌의 ‘사임당’과 송일국의 ‘장영실’은 새해 사극 열풍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이진욱-문채원이 첫 호흡을 맞추는 ‘굿마이 미스터블랙’과 김혜수-이제훈의 ‘시그널’, 글로벌 청춘액션로맨스을 표방하는 ‘무림학교’까지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다가올 새해 안방극장을 웃음과 감동으로 이끌 신작 드라마들을 살펴봤다.

◆ 반가운 ★들의 안방극장 나들이··· 환상 라인업

김우빈과 수지가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로 각각 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다. 김우빈은 2013년 ‘상속자들’ 이후, 수지 역시 2013년 ‘구가의 서’ 이후 오랜 만에 시청자들을 찾게 됐다.

2016년 방송 예정인 드라마 KBS2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제작 삼화 네트웍스, IHQ)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슈퍼갑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슈퍼을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

KBS2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 사진 = 뉴스웨이 DBKBS2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 / 사진 = 뉴스웨이 DB


김우빈이 슈퍼갑 톱스타 신준영 역을 수지는 슈퍼을 다큐PD 노을 역으로 기존의 맑고 청순한 이미지와 180도 다른 반전 캐릭터를 선보인다.

한편 '함부로 애틋하게’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고맙습니다’ ‘이 죽일 놈의 사랑’ ‘미안하다 사랑한다’ ‘참 좋은 시절’ 등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가 3년 만에 미니시리즈로 복귀하는 작품으로 ‘공주의 남자’ ‘스파이’를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현석PD가 연출을 맡았다.

캐스팅만으로 방송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송혜교-송중기 주연의 ‘태양의 후예’는 한중 동시 방영을 목표로 한창 촬영중이다.

KBS2 새 월화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공동제작 바른손, NEW)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드라마.

송중기와 송혜교는 각각 엘리트 코스를 밟은 특전사 소속 해외 파병팀장 유시진과 매력적인 의사 강모연 역할을 맡아 연기 호흡을 맞춘다.

이외에 이진욱과 문채원이 호흡을 맞추는 MBC ‘굿바이 미스터블랙’도 주목할 만하다.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모티브로, 한 남자의 강렬한 복수극에 감성 멜로를 더한 드라마다.

복수를 위해 몇 번의 죽음 위기를 겪는 남자 주인공 차지원(블랙/이진욱 분)이 신분 위장을 위해 가짜 결혼식을 올렸던 신부 스완(문채원 분)으로 인해 사랑과 인간에 대한 신의를 다시 회복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영애와 송승헌이 호흡을 맞추는 ‘사임당’이 2016년 9월 이후 편성된다 / 사진 = 그룹에이트이영애와 송승헌이 호흡을 맞추는 ‘사임당’이 2016년 9월 이후 편성된다 / 사진 = 그룹에이트


◆ 퓨전사극vs 전통사극

이영애와 송승헌의 호흡이 알려지면서 ‘사임당’이야말로 2016년 가장 기대되는 드라마다.

한류열풍의 핵심이었던 드라마 ‘대장금’ 이후 11년만의 복귀작으로 돌아오는 이영애의 차기작으로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SBS ‘사임당, The herstory’(연출 윤상호, 작가 박은령, 이하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

이영애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와 조선시대 신사임당의 1인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의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팔색조 연기로 그려 낼 예정이다.

이영애의 상대역으로는 2013년 MBC ‘남자가 사랑할 때’ 이후 약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송승헌이 맡았다.

송승헌이 분하는 이겸은 예술혼으로 가득 찬 자유영혼의 소유자로 다채롭고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극중 이영애와 불멸의 사랑을 애틋하게 그려나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100%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는 ‘사임당’은 내년 하반기 SBS에서 방송된다.

‘사임당’이 퓨전 사극이라면 ‘장영실’은 정통사극이 맥을 잇는다.

삼둥이 아빠 송일국이 오랜만에 안방극장 복귀하는 대하드라마 '장영실'은 KBS가 최초로 시도하는 역사 과학드라마.

유교만이 세계의 질서로 여겨지던 시대에 천출로 태어나 평생을 노비로 살 뻔했으나, 궁에 들어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 최고를 만들어 내는 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릴 예정이다. 대하드라마 장영실은 24부작으로 내년 1월부터 방송된다.

◆ 독특하고 신선한 소재

tvN ‘치즈인더트랩’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과 유일하게 그의 본모습을 꿰뚫어본 비범한 여대생의 숨막히는 로맨스릴러.

tvN ‘치즈인더트랩’ 박해진 / 사진제공= tvNtvN ‘치즈인더트랩’ 박해진 / 사진제공= tvN


남자 주인공 유정역에 캐스팅된 박해진은 100% 이상의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온, 오프라인은 물론 한국을 넘어 중국까지 들썩이게 만들 정도로 큰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김고은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참는데 익숙한 여대생 홍설역을 맡아 평범한 대학생활 중 선배 유정을 만나 큰 변화를 겪으며 달콤살벌한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글로벌 청춘액션로맨스을 표방하는 KBS2 ‘무림학교’(극본 김현희, 양진아 연출 이소연, 제작 제이에스픽쳐스)는 지금까지의 학원물과는 사뭇 다르다.

취업과 스펙 쌓기가 목적이 아닌, 정직, 신의, 생존, 희생, 소통, 관계 등 사회에 나아가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덕목을 가르치는 특별한 인생 교육을 깨우쳐가는 과정을 그릴 글로벌 청춘액션드라마다.

최근 신비로움과 강렬함이 공존하는 1차 액션 티저 영상과 함께 이현우, 홍빈, 서예지, 정유진의 독특한 캐릭터가 엿보이는 스틸 컷을 공개했다. 1분도 안 되는 짧은 분량이지만 돌려차기, 백 텀블링, 검술, 봉술 등 화려한 액션을 절도 있게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tvN '치즈인더트랩' 김고은 / 사진제공= tvNtvN '치즈인더트랩' 김고은 / 사진제공= tvN


‘동안미녀’, ‘총리와 나’, ‘드라마스페셜 - 당신의 누아르’ 등의 이소연 PD가 연출을 맡는다. KBS2 ‘오 마이 비너스’ 후속으로 2016년 1월11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 등 충무로 스타들이 대거 캐스팅된 tvN 금토극 '시그널' (극본 김은희, 연출 김원석, 제작 에이스토리)은 현재의 형사들과 과거의 형사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을 나누며 장기 미제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의 드라마다.

김혜수는 극중 욱하는 성격을 가진 정의파 여형사 차수현 역을 맡았고 이제훈은 온통 불만으로 가득찬 경찰계의 이단아 박해영을 연기한다. 조진웅은 이제훈과 무전을 통해 소통하는 실종된 과거 형사 이재한 역을 맡았다. 2016년 1월 첫 방송 예정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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